(재)한국산업기술재단(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공학교육개편지원사업에 호원대학교 (총장 강희성) 자동차기계공학부가 호남에서 유일하게 선정 됐다. 수도권 3개 대학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선정된 11개 대학은 이 공학교육개편지원사업으로 1년에 1억6천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공학교육개편지원사업은 산업체와 대학간 산학협동을 통해 교과과정을 개편(신설)해 산업체 수요에 적합한 기술인력이 양성될 수 있는 공학교육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자동차기계공학부 3학년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30명의 학생을 선발해 실시한다. 지원내용은 장비·기자재 구축, 교과과정 및 교재 개발비, 현장실습 지원 등이며, 기업은 대학에 교과과정 참여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취업기회 부여, 실습기자재 대여 및 창의적 제품설계에도 기업이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동참한다. 이 사업의 기대효과로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신설해 수요자 중심형 산·학 협력을 통한 산업기술인력 수급의 양적, 질적 불균형 해소, 공학교육의 혁신과 내실화를 도모할 수 있다. 또 공대 학생들의 현장실습 강화 등 실무 능력 향상과 취업률을 제고 할 수 있다. 이번 공학교육개편지원사업에는 군산GM대우자동차가 참여해 호원대 자동차기계공학부 3-4학년 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GM대우자동차의 전 공정을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호원대학교는 현재 실시하는 전 교과과정 모두를 산업체 현장과 일치시키고 있으며,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교과과정운영위원회에 산업체 인사들을 초빙할 방침이다. 정의붕 호원대 산학협력단장은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 3-4학년 전공교육과정의 30%이상을 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으로 배정해 졸업과 동시에 산업체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제하며, 호원대학교 자동차기계공학부 학생들이 장학금도 받고 취업도 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산학협력지원제도라고 설명했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