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교육환경 개선 문제가 다시 현안문제로 부각돼 지역적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주)두산인프라코어의 입주를 계기로 기업입주와 뗄 수 없는 교육환경 개선문제에 대한 범시민적 대안마련과 실천노력이 요구돼 군산지역 고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환경 개선을 바라는 시민들은 제아무리 많은 기업이 군산지역에 입주한다 해도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감안해 입주 기업의 직원들이 주거지를 군산이 아닌 다른 곳으로 정할 경우 기업입주에 의한 인구증가를 기대할 수 없음은 자명하므로 해결책 마련이 절실함을 강조하고 있다. 강봉균 국회의원을 비롯한 문동신 군산시장, 박양일 상공회의소 회장 등 군산지역 지도급 인사들도 이같은 현안을 인식하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많은 대책을 세운다 해도 시민화합을 바탕으로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적지 않은데다, 방안들의 실행 성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는 특성을 지녀 지속 가능한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군산의 교육문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의 경우 타 지역과 비교적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매력적인 고등학교가 없다는 데에는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의 대안으로 지난 2002년 전북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해 개교 후 3년차를 맞이했지만 나머지 고등학교들의 상향 평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욕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군산지역 고교들의 실력향상 방안과 함께 군산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날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