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농촌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멘토링 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지도자가 되어 줄 멘토 27명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전북도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멘티인 농촌지역 저소득층 학생들과 멘토(학습지도자)를 각각 연결시켜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증진시키고 도농간 학생들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멘토링 시범사업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되며, 멘토들은 11개 읍면지역을 방문해 주 2회 1일 2시간씩 일대일 또는 3인 이내로 편성된 그룹을 가르치게 된다. 학습분야는 글쓰기와 영어, 수학, 과학, 한자 등의 기초학습과 만화․애니메이션, 피아노, 바이올린, 풍물 등 특기․적성분야로 나누어 지도한다. 멘토 자격은 주민등록상 전북도민으로써 은퇴교사의 경우 제한이 없으며 대학생, 청년실업자, 전업주부는 교직과목을 이수했거나 이수중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대학교 재학생 또는 졸업자로써 어학연수 1년 이상인자는 어학학습 지도가 가능하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에 총 1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며 멘토링 사업이 학원에 다니기 힘든 농촌지역 학생들의 학습 및 특기적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사명감 있는 멘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