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수(57, 사진) 중앙여자고등학교 교감이 6일 오전 교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그동안 박태수 교장은 지난해 9월 전임 이미선 교장이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별세해 3개월여 간 교장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이날 취임사에서 박 교장은 “전임 교장선생님의 훌륭한 업적을 잘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중앙여고 동문들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을지 어깨와 마음이 무겁다”면서 “중앙여고가 앞으로 긍정적인 사고와 배려로 하나 되는 공동체가 되고 명문사학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4년 탁구부를 창단해 창단 3년 만에 전국 최정상에 올려놓은 박 교장은 “지난해 전국대회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탁구부가 올해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학교차원에서의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박태수 교장은 군산동고와 용인대 유도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6년 중앙여고에 부임한 이후 30여 년 동안 교직에 몸담고 있으며, 유도인으로서 군산시체육회 부회장, 전라북도 체육회 이사, 군산시 유도회 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