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지극 정성으로 지도하며 맞춤식 교육을 펼쳐온 군산여고의 올해 대학입학 성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군산여고(교장 황대욱, 사진)는 200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학교 4명 합격을 비롯해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대학에 44명이 합격했다. 또 약대 6명과 서울교대 등 교대 14명, 수의대 1명, 경인지역 대학 4명, 전북 소재 대학 197명, 타 시도 소재 대학 103명이(복수합격 포함)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여자고등학교가 이번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3년 동안 학교-학부모-학생이 삼위일체로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이며, 2년 동안의 무결석, 무사고, 무폭력, 무핸드폰 이라는 4무 운동을 통해 면학 분위기가 정착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학생의 특기와 적성을 고려한 맞춤식 지도로 독서지도를 통한 논술 능력 향상과 맞춤식 심층․구술 면접 특별지도, 수준별․개인별․과목별 학습지도를 펼친 결실이어서 주목된다. 이밖에 디지털 도서관 정보실과 EBS를 시청하기 위한 방송시설의 완비, 현대화된 과학실 등 잘 갖추어진 교육환경과 교육 시설의 도움도 컸다. 군산여고는 대학입시에서 뿐만 아니라 2006학년도 교육 실적에서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교육계획서 공모 우수 학교 ▲예능교육 종합 우수학교로 선정돼 명실공이 전북지역의 명문학교임을 입증했다. 군산여고는 앞으로 숙원사업인 기숙사 증․개축 등 시설이 보완 정비되면 보다나은 교육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