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1일 지역에 재학 중에 있는 외국유학생들을 초청해 시정설명회를 갖고 시내투어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유학생들에게 군산을 바로 알려 유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보람 있고 유익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초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지금까지 군산시에 대해서 표면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 산업, 관광,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심도 있게 이해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하며 “유학대상도시로 군산시를 선택한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군산관광에 나선 유학생들은 “군산에 볼거리가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지 처음 알았다”며 “타지역 유학생들에게도 이런 행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동신 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유학생들이 장래 양국의 우호협력과 발전을 위해 교량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학업을 마치고 귀국 후에도 군산을 잊지 말고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 줄 것과 군산시를 널리 소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지역에는 4개 대학에 640여명의 외국학생이 유학 중이며, 90% 이상이 중국유학생들로 그 숫자가 최근 2년여 동안 급증하고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