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와 익산대의 통합여부가 26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익산대 교직원총회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전북대의 설명회를 청취한 익산대는 25일 오후 2시부터 군산대에서 제시한 통합방안을 청취했다. 양 대학의 통합설명회를 모두 청취한 익산대측은 26일의 교직원 총회에서 어느 대학과 통합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대의 통합설명회에서 군산대 이희연 총장은 익산대측에 공식적으로 통합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통합모델을 설명하면서 관련 공문을 전달했다. 군산대측이 제시한 통합모델에 따르면 익산캠퍼스는 기존의 농학 관련 8개학과(입학정원60% 감축 정원 136명)를 6개학과(입학정원185명)로 재구성하고 군산캠퍼스의 IT관련 학과를 익산캠퍼스로 이전해 첨단 BT 및 IT 분야를 각각 특성화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군산캠퍼스는 기존의 환황해, 기계자동차, 수․해양 분야가 지속적으로 특성화되며, 조선분야가 새로운 특성화분야로 추가됐고, 익산캠퍼스의 기계 자동차 관련 분야는 군산캠퍼스로 이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군산대측의 통합 모델은 교육부에서 제시하는 유사 및 중복학과 통폐합을 통한 구조개혁 성과 극대화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희연 총장은 “양 대학의 통합은 교육부 대학 통합 원칙에 입각한 학문영역별 캠퍼스 특성화를 추진해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이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통하여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