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와 익산대가 23일 구성원 찬반 투표를 벌여 내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확정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22일과 23일 교수와 직원 등 1230명을 대상으로 익산대와의 통합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벌여 1201명(투표율 97.6%)이 참가해 895명(찬성률 74.5%)이 찬성표를 던졌다. 익산대학도 이날 벌인 투표에 교수와 직원 105명 전원이 참가, 만장일치로 통합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교직원중 과반수 이상이 투표에 참가해 그중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통합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통합대학을 출범하기로 했다. 전북대와 익산대는 다음달 8일까지 통합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 승인이 나면 2008학년도부터 통합 전북대로 합쳐져 각각 전주캠퍼스와 익산캠퍼스로 운영하게 된다. 두 학교는 오는 8월 시작하는 2008학년도 수시2학기 전형부터 통합 전북대 체제로 신입생을 뽑을 계획이며, 신입생 규모는 2년제인 익산대에서 60%를 줄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