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군산대학교(이희연 총장)가 개교 60주년을 선포하고 정문 준공식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60년 동안 이룩한 전통을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와 구성원, 동문들에게 대학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선포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 강봉균 국회이원(총동창회장), 문동신 시장, 백영식 기성회장, 송기재 군산산단클러스단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선포식은 담장 없는 캠퍼스 시대를 열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개선한 신축 정문의 준공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희연 총장은 준공식사에서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연계해 작지만 강한 대학, 내실 있는 대학,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대학을 만든다는 새로운 각오‘를 밝혔으며 ”새로운 담장의 탄생과 함께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봉균 총동창회장(국회의원) “1980년대 군산대가 여자초급대학에서 4년제로 전환할 당시 군산대 학장이 같은 처지의 전국 5개대학 협의회장을 맡아 근무 중이었던 경제기획원으로 찾아와 지원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회상한 후 “군산대학교가 보다 더 지역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동신 시장은 축사에서 “개교 60주년의 군산대 정문 신축 준공을 축하”하고, 교육경쟁력이 지역경쟁력인 시기에 지역인재 육성에 군산대가 한층 더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산대는 올해 60주년을 선포하고 ‘지역과 함께 60년, 미래로 세계로! ’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 60주년 기념행사로는 개교 60년사 편찬, 교사자료 수집, 오페라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걷기대회, 국제 학술행사인 중국 천진 사회교육원과 함께 추진하는 환 황발해연구포럼, 중·고등학생 댄스경연대회, 군산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 학술행사와 문화사업, 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31개 사업을 마련했다. 군산대학교 6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박기홍)는 “이번 기념사업들은 군산대를 지역과 더불어 더욱 친근한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