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기계공고가 특성화 고로 전환돼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정부가 지원하는 ‘산업별 정부부처 전문계고 육성사업’에서 군산기계공고가 전북도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의 지원대상에 선정됐기 때문. 이로써 군산기공은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연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군산기공에서는 현재의 신소재정보과를 재료응용가공과로 개편하고 기존학급에서 2학급 늘려 학년별 4학급으로 확대하고 현재 학생수도 180여명에서 36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한 지역의 산업구조에 맞춰 자동차․기계부품산업 분야와 특수용접 분야 등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이와함께 기업유치 러시에 대비한 인력 수급에도 균형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윤석동 교장은 "요즘 전문계고등학교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가운데 이번 지원사업은 이를 극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 21세기 기술,정보화시대의 주역이 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기능인을 육성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인적자원부가 발표한 63개 지원대상 전문계고는 산자부 및 노동부 지원 21개교, 해양부 지원 9개교, 중소기업청 지원 29개교, 특허청 지원 4개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