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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대학교(총장 이희연)가 독자적 발전방안을 수립해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굳혀 올해 안에 전북대와의 통합 재추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대는 올해 국립대 통합과 관련한 활동계획에 관한 질문에 군산대측 통합관련 핵심 관계자는 “그 계획을 다시 추진하려면 대학이 자신부터 교체한 후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강한 입장을 밝혀 올해 안에 더 이상의 통합추진은 없을 것임을 표출했다.   “통합작업 과정에서 맘과 몸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다”고 덧붙인 이 관계자는 “군산대가 어려움에 처해있기는 하지만 지역대학의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정을 생각해 군산대의 (독자적)발전방안을 성실하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질문과 답변은 최근 열린 군산대학교총동문회 정기이사회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자리에는 이희연 군산대 총장과 강봉균 군산대총문회장(국회의원)을 비롯한 동문회 이사진과 군산대 보직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희연 총장은 “사실 통합논의 과정에서 담당 교수들의 고심은 이루 말할 수 없고, 과로로 넘어져 아직도 몸에 상처가 남아있는 보직교수를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통합이 뜻대로 안 돼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사회와 더불어 군산대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강봉균 총동문회장은 “최근 통합을 이룬 국립대학들의 성과가 결코 정부의 의도대로 방향을 잡은 것 같지 않아 보인다”며 국립대 통합작업에 일부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군산대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시기인 만큼 지역사회와 대학구성원 모두가 합심 노력해 군산의 교육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군산대 문제를 함께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군산대총동문회 일부 이사들은 “종전 군산대와 전북대 통합을 반대한 지역의 엄청난 열기를 군산대 발전방안에 보탤 때”라고 상기하며 발전기금 모금 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문동신 시장 등 지역사회 지도급 인사들이 당시 언급한대로 군산대 발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참여해 이를 통한 군산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군산대총동문회의 이 같은 통합관련 언급은 전북대와 익산대 통합추진 잡음이 심각해지는 상태에서 논의된 것이어서 차후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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