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력위조 사건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교육청이 지역 내 학원 강사들의 학력조회 점검에 나섰다. 군산교육청은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닷새간 지역 내 학원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내국인 874명, 외국인 55명 등 총 929명의 학원 강사들의 최종 학력을 조회하고, 허위·과장 학력자는 처벌할 계획이다. 따라서 군산교육청은 입시·보습·어학학원 등에서 활동 중인 강사들의 출신대학에 공문을 발송해 학력을 조회할 예정이며, 신규강사에 대한 학력조회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영석 학무과장은 “그동안 지역 내에서 학력 위변조 사건은 적발되지 않았으나 최근 타지역 학원 강사의 학력 위·변조로 학부모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사회적 물의가 야기되고 있어 자체 조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조회결과 학력 위·변조 강사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에 형사 고발하고, 학원장이 학력 위·변조와 관련 있을 경우 학원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휴원이나 등록말소 및 폐원 등 엄중한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강사에 대해서는 학원법 또는 출입국 관리법령을 위반한 무자격 강사 채용금지 및 법령 위반 사실을 관계기관에 통보하며, 학원내 외국인 강사의 인적사항 게시의무를 이행 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