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문화회관이 8일 실시한 우리고장 문학과 역사 탐방이 임피면 백릉 채만식 선생 묘소 등에서 펼쳐져 참가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산교육문화회관(관장 김형권)은 9월 첫 번째 놀토(학교가 쉬는 토요일)인 8일 ‘우리고장 문학과 역사 탐방’이라는 주제아래 초중학생, 학부모 30여명과 함께 지역탐방을 펼쳤다. 탐방코스로는 군산이 낳은 우리나라 풍자문학의 대가 채만식 선생의 임피면 생가 터와 묘소, 금강하구둑 인근의 채만식문학관 방문을 시작으로 소설 “탁류(채만식)”와 “아리랑(조정래)의 주 무대인 옛 군산세관과 조선은행, 장기십팔은행, 째보선창, 뜬다리 부두, 3.5만세운동 발원지 등 군산근대역사의 자취가 살아있는 곳들을 직접 발로 밟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문성숙(38)씨는 “군산 구 시가지에 일제시대 건물들이 즐비하지만 그동안은 무심코 지나쳤는데 이제는 건물들 하나하나가 큰 의미로 다가올 것 같다”며 “이번 문학역사탐방 프로그램처럼 우리지역의 특성에 맞는 놀토 체험프로그램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