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학업 성적이 우수한 지역 내 우수 중학생을 선발해 해외연수비를 지원한다. 이는 군산시의 우수학생이 대도시의 특목고나 인근지역으로 해마다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선발된 우수중학생에게 최고 800만원의 해외연수비를 지급하게 된다. 선발 방법은 군산시 관내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지난 9월 13일 전라북도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한 중학생 학업 성취도 평가 성적표의 과목별 총점이 165점 이상자를 대상으로 1차 신청을 받는다. 최종 선발은 2008년 고입 선발고사 군산지역 응시자중 성적표 총점(250만점)을 기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 인원은 총 50명으로 상위1~20위 학생에게는 2개월 해외연수가 가능한 8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21~50위 학생에 대해서는 1개월 해외연수가 가능한 350만원을 지급한다. 또 50명 전원에게 서울수도권 학원 유명강사를 초빙해 현재 진행 중인 주말학력신장반 우선 수강권을 부여해 지속적인 학업 증진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접수는 오는 15일까지이며 우수장학생 신청서 및 교육청시행 성적표를 지참해 군산시청 인재양성과(450-4216)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군산시의회 일부의원들과 민주노동당, 전교조 등에서는 특정학생들에게만 특혜를 주는 제도로 개선돼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