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등학교가 개방형 자율학교에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군산고등학교를 포함한 8개교를 개방형 자율학교로 선정하고 2012년까지 41개교로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이로써 군산고는 정읍고에 이어 전북에서 두번째로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됐다. 그동안 군산고등학교가 교육인적자원부에 개방형 자율학교를 신청한 것에 대한 환영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이 엇갈리며 군산사회의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군산고가 개방형 자율학교에 선정됨에 따라 고질적인 학벌주의에서 벗어나 전인교육을 실현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전교조 등은 "자율학교가 전인교육을 지향한다지만 입시교육 비율을 줄일 수 있는 구체 방안이 들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입시기관화한 자립형 사립고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우려의 눈길을 보낸바 있다. 한편 개방형 자율학교는 지난해 10월 전인교육 실현과 고교 교육혁신을 내세우며 출범,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에 이어 대안으로 제시된 정책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이 학교는 혁신의지가 강한 운영주체에게 학교운영권을 위탁하고 대폭적인 자율권과 책무성을 부여함으로써 교육과정 운영 및 교수-학습방법 등을 혁신적으로 운영하여 전인교육을 실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