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장(사진)이 21일 오후 군산대학교 종합교육관 강당에서 특강을 펼쳤다. 이번 특강은 군산대 법학연구소가 학생들의 법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으며, 법대생과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지원장은 ‘판사와 함께 하는 법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치며 현장에서의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특히 판사가 하는 일과 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등 이날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홍 지원장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을 다시 판결한다는 것은 보기와 다르게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라며 “많은 판사들이 한 사건을 책임감과 투명성 있게 판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자신이 원하는 꿈을 꼭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지원장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해 대구지방법원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적극적이고 탈 권위적인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