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문화센터가 도내 처음으로 군산에서 문을 열었다. 청소년 성문화센터는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역점사업으로 올해 전국 16개소에 임시 설치되며 도내에서는 군산시가 선정돼 사업이 추진됐다. 이 성문화센터는 1억 6000만원을 국․도비로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지난 3월부터 9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22일이 개관했다. 청소년수련관 도서관동 지하 1층에 둥지를 튼 청소년 성문화센터는 238㎡규모에 성 체험관, 교육실, 사무실 등이 갖추어져 있고 성교육전문인력 2명과 강사 6명,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크게 9개로 분류되며 자궁방 탐험, 섹슈얼리티, 사춘기의 성, 사회속의 성, 임신․출산․피임, 또래 성폭력, 십대연애담, 성적의사결정훈련 등이다. 시 관계자는 “성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갖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성을 파악하고 건전한 성가치관을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기관에서 방문 성교육을 적극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