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사진)가 서해안 기름유출로 피해를 입은 태안군 출신 재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원광대학교는 25일 나용호 총장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서해안 기름유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태안군 출신 재학생 및 2008학년도 예비 신입생을 파악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원광대학교에 재학하거나 재학예정인 태안군 출신 학생들은 재학생 44명과 2008학년도 예비 신입생 11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장학금 지급 범위와 방법 등은 추후 실무부서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원광대학교는 지난해 기름유출 사고 이후 도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교직원과 학생 등 120명의 봉사단을 조직해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