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가 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오후 전국 25개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대학을 최종 선정 발표했으며, 이에 원광대학교는 의생명과학법을 특성화로 내세운 결과 60명을 정원으로 배정받았다. 원광대학교는 지방대학 최초로 현직 대법관 배출하는 한편 최근 5년간 사법시험에서도 지방사립 대학교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그동안 법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한 경쟁력과 내실을 차분하게 쌓아 왔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원광대학교는 로스쿨 유치를 위해 미국변호사 3명과 법조 실무교수 9명, 비법조 실무교수 3명 등 28명의 교원을 확보, 전체 교원 수가 30명에 달해 교육부에서 요구하는 교원 수를 뛰어 넘었으며, 2009년부터 교원을 더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광대학교 관계자는 “교원들의 평균 연구실적이 780%에 이르고 있다”며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7474㎡ 규모의 최신식 초대형 로스쿨 전용건물에는 모의법정, 법학전문도서관, 정보통신시설, 그룹스터디실, 국제적 수준의 세미나실과 회의실을 비롯해 학생복지시설 등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모든 시설들이 완벽하게 구비되고, 로스쿨 학생 전원에게는 기숙사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 교육과정이 중요한 만큼 로스쿨 교재개발과 수업방법의 개발, 교수의 수업능력 및 연구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을 구축하고 이와 함께 투철한 윤리관과 도덕관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함으로써 국내 뿐 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로스쿨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원광대학교와 전북대학교 2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