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2008학년도 군산기초영재교실을 17일 개강한다. 군산기초영재교실은 지난달 17일에 개강해 120명의 교육생을 지도하고 있는 군산영재교육원의 교육과는 별도로 올해 년도 군산교육청의 주요업무계획에 따라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군산교육청에서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3~4월에 걸쳐 학교장 추천, 영역별 학력평가 등 2단계의 평가를 통해 초등 6학년 20명과 중등 2학년 20명을 선발하고 이날 개강식과 함께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군산기초영재교실에서는 학부모의 소득격차가 학생의 학력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저소득층 자녀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학력 증진을 위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수학과 영어를 무료로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40분 까지 군산교육청 정보자료실과 장영실방에서 영어와 수학을 각각 두 시간씩 연간 총 200시간을 지도한다. 초등수학, 초등영어, 중등수학, 중등영어 등 4과목을 지도할 강사는 열의와 실력을 갖춘 지역내 초·중등 교사 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2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시하게 된다. 문원익 교육장은 개강식 격려사를 통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처럼 꿈과 희망의 갖고 미래를 향하는 사람을 돕는 교육을 실천 하겠다”고 약속하고 “마음과 뜻과 힘을 모아 배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