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초·중학생들을 위한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원장 정회상)가 내달 7일 문을 연다. 소룡동 전북외고 옆 유휴건물을 리모델링 해 조성중인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는 도비 6억원, 시비 14억원을 들여 총 1134㎡ 부지에 체험실 등 10개 학습시설과 6개 부대시설을 갖추고 지난 7일 준공검사를 마쳤다. 10일부터는 영어학습센터에서 원장이하 원어민 5명, 파견교사 4명, 행정실장이 본격적인 가동업무를 시작했다. 오는 18일까지 모든 시설물 교육기자재 및 비품을 갖추고 25일까지 교육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5월 2일까지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수정·검토·보완해 5월 7일 개원할 예정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부지 및 건물을 제공하고 원어민 교사 및 내국인 교사 배치와 함께 운영에 따른 경비 및 관리를 지원하며, 군산교육청은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를 개발해 직접 영어마을을 운영∙관리한다. 따라서 군산시와 군산교육청은 프로그램 개발팀 18명과 시설 조성팀 10명의 추진팀을 구성해 최적의 시설조성을 위해 시설 설계에서부터 프로그램 개발 등 현 공정시까지 의견 교환 및 효율적 방안을 검토해 왔다. 수용인원은 연간 2600여명으로 주중생활반, 주중심화반, 주말캠프반, 방학캠프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원어민 지도교사 5명이 배치된다.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35주 교육하는 주중생활반의 교육비는 4~5만원선이며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주중심화반은 과정별 영재를 기수별로 20명씩 선발해 4개월간 교육할 방침이며, 주말캠프반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교육비는 10만원선이다. 또한 방학캠프반은 중학교 1학년과 예비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인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3주간 1일 5시간씩 교육한다. 교육비는 실비로 책정할 예정이고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비는 시에서 지원할 계획이며, 연 1회 이상 도교육청과 군산시, 군산교육청이 공동 운영평가를 실시해 효율적인 군산지역 초중학생들의 영어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