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고(교장 황대욱) 향파봉사단은 3일에 가정의 달을 맞아 군산시 회현면에 위치한 구세군 목양원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군산여고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향파봉사단 50여명과 현악부, 합창부(지도 임창진) 40여명은 구세군 목양원 원생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은 정서함양을 위한 명곡에 이어 원생들이 함께 즐겨 부르는 곡들을 준비해 다같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위문봉사에 참가한 3학년 김수연 양은 신기한 마술을 선보여 원생들의 즐거움을 한층 북돋았으며, 바쁜 학업 속에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나눴다. 1학년 학생들은 최근 유행하는 댄스로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들의 이번 봉사활동은 특히 그 동안 모은 사랑의 성금과 사랑의 바자회 등을 통해 얻은 50여만원의 수익금을 활용해 음식과 생활용품 등을 구입 전달함으로서 참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군산여고 향파봉사단은 지난 2005년에 창단돼 매년 한 달에 한 번씩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봉사활동에 나섬으로써 봉사활동의 참뜻을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건전한 봉사활동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같은 봉사활동의성과로 군산여고 2학년 최정안 양은 지난해 전라북도교육감상(봉사상)을 수상했으며, 박선아 양도 군산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