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은데 귀하고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어릴 적 교사의 꿈을 키웠던 모교에서 상을 받게 되니 변치 않는 사명감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문원태(56, 사진) 발산초등학교장의 수상 소감이다. 문 교장은 6남매 가운데 둘째로 태어나 농촌지역에서 지극히 소박한 삶을 살며 현재 자신이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발산초등학교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학년마다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담임선생님들을 보면서 교사의 꿈을 키워온 문 교장. 형님의 권유와 지도로 본격적인 교육대에 진학, 1973년 3월 교육계에 입문한 이래 투철한 사명감으로 34년 교사의 길을 걸어 온 문 교장은 자신의 스승이 그랬던 것처럼 오로지 ‘사랑’이라는 교육관으로 2세 교육에 다양한 공을 세우고 있다. 2005년부터 전라북도교육청 수업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변혁적 리더십을 발휘해 2006년 학교평가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2007년에는 컨설팅 우수학교, 학교환경 우수학교, 1학교 1혁신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나포초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디지털도서관을 설립하고 도서실 완전 개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독서 생활화 교육으로 2005년부터 3년간 군산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독서사이버독후감 대회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또한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친밀감을 높이고 세세한 교육상담을 위해 실시한 방학중 교사 친필 사랑의 편지쓰기가 큰 감동을 주었다. 학습부진아 없는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문 교장은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원어민영어교육을 통해 생활영어급수제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영어문화행사를 만들어 전교생을 국제적인 인재로 키우겠다는 소망을 품고 있다. 문 교장은 교사와 학생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때에 최고의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학생입장에서 사랑으로 지도하는 것이 교사의 도리”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