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흥남초등학교(교장 이재수) 6학년 2반 32명의 어린이들이 군산시 개정면 소재 정다운요양원을 방문해 노인성질환의 노인들을 위로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26일 요양원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학급에서 준비한 음식과 물품을 전달하고 춤, 노래, 악기연주 등 장기자랑으로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노인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을 처음 접한 자리였지만 아무런 거리낌 없이 어우러져 함께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안마 등으로 진심어린 마음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활동을 마친 후 아이들은 평소 질병을 앓는 사람을 보면 피해 다녔는데 앞으로는 이런 분들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억에 남는 뿌듯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들이 아이들과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보이자 어린이들은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흥남초등학교는 올해 초 어린이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따뜻한 마음을 기르는 인성교육을 위해 각 학급별로 불우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지난달 10일에도 6학년 1반 32명의 어린이들이 군산시 소룡동 소재 노인복지시설 행복한집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학급별 불우시설 방문 봉사활동은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