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야남초등학교(교장 마석우)는 11일 유학렬 국토해양부 국립해양조사원을 초청해 과학탐구활동과 바다사랑을 실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서해바다의 기원과 특징, 군산 앞바다의 어제와 오늘, 서해는 보물창고, 보령앞바다 사고소개 및 분석, 태안기름유출사건을 비롯해 여름철 해수욕 안전요령과 같은 내용의 동영상을 관람하고 실습했다. 김휘림(4학년)은 “이번 해양교실을 통해 우리고장 바다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태안기름유출사건 동영상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파 바다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야남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3명에 불과하지만 체험위주의 과학탐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올해 제40회 전북학생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추원철(타이머 콘센트), 김휘림(조명이 있는 서랍 독서대), 백혜진(공기 대포 놀이)학생이 은상을 수상했다. 또 제54회 전북과학전람회에서는 추원철․이성연 학생의 ‘선암사 승선교에 담긴 비밀 탐구’, 김휘림․이해빈 학생의 ‘햄스터는 어떻게 많은 먹이를 저장할 수 있을까’, 김아름․이해린 학생의 ‘만경강에 유입되는 오염수의 정화 방법’이란 주제로 동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4월에 개최된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에서 2명이 입상했으며 군산시 청소년 과학 탐구대회 모형항공기 부문에서는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2명이 입상한바 있다. 마석우 교장은 “보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는 잘 교육된 우수한 인력에 의한 첨단과학 기술 없이는 국가 간의 생존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어 어린이들에게 과학기술 마인드를 심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선결과제이므로 과학탐구반 운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