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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군산제일고총동문회 장학회 창립총회 광경>  군산제일고총동문회(회장 구기수)가 19일 재단법인 장학회 설립을 선포하고 모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군산제일고총동문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나운동 궁전예식장 별관에서 150여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장학회 창립총회를 갖고 법인 설립에 필요한 3억원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논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군산제일고 졸업생들은 '최근까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세곤) 등에서 1억9000여만원의 기금을 모금한 상태여서 장학회를 재단법인으로 설립하기 위해서는 1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부족하다'는 동문회 사무국의 설명을 듣고 즉석에서 장학기금 모금을 전개해 1억3000여만원을 모으는 모교 사랑의 열정을 보였다. 이날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기금 3억여원의 모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구기수 총동문회장은 "동문들의 뜨거운 참여에 감사하고, 이제 첫발을 힘차게 내디딘 만큼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장학회가 활발하게 가동되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재단법인 군산제일고총동문회 장학회 출범을 선포한다"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열렬한 박수로 기쁨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는 군산제일고 유인희 교장과 조인호 교감, 양남용 전 교장이 참석해 (재)군산제일고총동문회 장학회의 출범을 지켜봤다. 유 교장은 "모교 발전과 후배들의 육성을 돕기 위해 졸업생들이 보여준 오늘의 이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동문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기에 후배들의 교육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제일고 총동문회는 재단법인 장학회 설립을 위한 요건을 모두 갖춤에 따라 이사회 구성을 비롯한 교육청 등록절차를 모두 마치고 인가를 받은 후 9월 중순 회보발행을 통한 장학금 기탁자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제일고등학교는 1903년 군산시 구암동 구암산에 설립된 이후 올해 2월 까지 1만4천4백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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