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구초등학교에는 사자소학을 외는 소리와 전통놀이하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5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옥구향교 어린이예절학교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절학교 담당자는 “인생의 기본덕목이라 불리는 ‘충 효 예’를 근본으로 삼아 여름방학을 이용해 어린이들에게 예절교육을 실시함으로서 형제간의 우애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예절학교를 열고 있다”고 운영목적을 밝혔다. 교육은 매일 사자소학의 ‘부모은공, 사회도덕, 형제우애, 친구의리’ 등의 덕목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국가예절, 생활예절, 전통예절 등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절습관을 기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윷놀이, 굴렁쇠, 투호, 제기차기 등 접하기 힘들었던 전통놀이시간에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협동심을 키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