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을 이끌 제 15대 전라북도 첫 직선제 교육감에 기호 2번 최규호(60.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자는 23일 실시된 전북도교감 선거에서 29만 9336명의 유권자가 투표한 가운데 58.74%인 17만 4305표를 얻어 12만 2387표(41.25%)에 그친 오근량(63) 후보를 여유롭게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최 당선자는 “처음으로 주민 직선제로 치러진 선거에서 도교육감으로 당선돼 매우 기쁘고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북교육발전과 옹골찬 교육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학력신장 정책 강력 추진 △원어민 교사 및 원어민 수준 교사 1000명 확보 △교육경비지원 연간 1000억원 투자 유치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학교환경 선진화 등 공약을 앞세우며 실력전북, 교육 전북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전북지역 총 142만 5092명의 유권자 가운데 29만 9336명이 투표해 21%라는 역대 최악의 투표율을 보였다. 군산지역은 20만485명의 유권자중 3만3925명이 투표, 16.9%를 기록했다. 한편 최 당선자는 24일 오전 도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내달 18일 취임식을 갖고 2010년 6월말까지 1년 10개월 동안 도교육 정책을 이끌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