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무원 외국어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군산시가 사이버 시대 화상을 통한 원어민 영어교육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8월부터 영어강사와 공무원이 실시간으로 웹카메라와 헤드셋을 이용, 화상을 통해 대화하며 영어회화를 익히는 맞춤형 그룹수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차적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실시되는 이번 화상영어수업에는 희망직원 15명이 참여해 군산대학교 이비즈센터에 위탁해 교육을 받게 되며, 수강생들은 웹사이트 접속으로 호주 브리스번 대학 원어민 강사와 수준별 대화를 나누게 된다. 수강 희망자들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준별로 2개 조로 교육을 받으며, 초급반은 일상회화를 위주로 수업이 이뤄지고, 중고급반은 일상회화와 더불어 비즈니스회화로 이뤄지게 된다. 교육에 참가한 한 공무원은 “원어민과 그룹학생들의 영어대화로만 이뤄진 교육이라 쑥스럽기도 하지만 일상회화 뿐만 아니라 업무 중에서도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도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직원들에게 외국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비 일체를 지원하고 교육시간에 대한 상시학습점수를 인정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외국어 경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