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의 특색사업의 하나인 ‘미공군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영어캠프’가 28일 초·중학생과 미공군자원봉사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캠프에 들어갔다.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3주간 진포초등학교에서 펼쳐지는 초∙중생 영어캠프에는 총 60명의 학생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게 된다. 이번 영어캠프 교육생은 해외 거주나 연수 경험이 전혀 없는 초등학생 40명, 중학생 20명 등 총 60명을 학교장 추천과 교육청 원어민 인터뷰를 거쳐 선발했다. 이에 이들은 군산교육청 소속 원어민 9명, 미공군 울프팩 원어민 자원봉사자 15명, 초∙중 교사 10명과 함께 소인수 학급 영어체험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하루 4시간씩 통합프로그램을 영어로 진행하는 캠프에서 원어민과 함께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발표하며 함께 노래하고, 역할극, 체육활동, 영어 골든벨 퀴즈 등 생생한 생활영어를 익히게 된다. 특히 캠프기간 중에는 미공군부대를 방문, 1일 체험을 갖게 돼 캠프 중에 배웠던 영어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업과 친교활동을 통해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와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원어민자원봉사자와 사귀면서 한미 우호증진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원익 교육장은 “영어캠프를 통해 앞으로 외국인과 만났을 때 두려움을 해소해 자신감을 갖고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방학기간을 활용한 영어캠프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이 캠프는 도내 최초 연 2회 실시하는 영어캠프로 해마다 학생들의 참가 희망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