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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받는 ‘예체능·기능계열’ 학생들

군산의 교육환경 향상과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2005년 출범한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예체능기능 계열 학생들을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8-08-25 10:46:40 2008.08.25 10:46:4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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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의 교육환경 향상과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2005년 출범한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예체능․기능 계열 학생들을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예산지원과 관련해서 인문계 위주의 지원과 함께 이뤄지고 있는 전문계 고교와 예체능․기능 계열 지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어 생색내기 지적과 형평성 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 ◇ 장학금의 재원 및 지원사례 = 교육발전진흥재단은 군산시 출연금 54억원을 비롯해 기탁금 48억원 등 모두 100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약 25억원의 예산을 세워 다양한 방법으로 군산교육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는 사실상 군산시의 주도 아래 이뤄지는 행위여서 시의 교육 지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 인문계에 중고생에 대한 지원 사례 = 대표적으로 지난 1월부터 연말까지 시행하고 있는 주말학력신장 프로그램의 경우 인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6억3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주말을 이용해 국어, 영어, 수학, 논술 등의 강의를 펼치고 있다. 또 인문계 학력증진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4억6550만원을 투자해 인문계고 7개교 1~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학교별 자율 운영과 논술 능력 향상을 위한 첨삭 지도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우수중학생 50명에게는 관내의 고등학교로 진학할 경우 최고 800만원에서 350만원까지 모두 5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북외국어 고등학교에는 올해에만 학력증진비와 보충학습비, 희망대학 견학비 등의 명목으로 1억6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 전문계 고교 지원 사례 =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전문계 고교 학력 증진사업을 위해 전체 예산 25억원 중 1억5000만원을 지원해 학력증진과 특성화 분야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 및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 운영하고 있다. # 예체능․기능 계열 지원 사례 = 예체능․기능 계열 학생들에 대해서는 인문계 학생들의 전체 예산의 3%에도 미치지 않는 적은 예산을 지원, 생색내기라는 지적과 함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 형평성 논란 = 교육발전진흥재단은 인문계 학생들 중 성적 우수자 수 백 명에게는 성과를 보이기 이전인 교육과정에서 성적이 우수하거나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수 십 억원의 예산을 직간접적인 교육과 장학금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예체능․기능 장학생들에는 특정한 성과, 즉 전국대회 입상 등에 따라 포상형식으로 1년에 개인의 경우 최고 200만원의 장학금만을 지원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 반응 = 모 체육지도자는 최근 양궁의 박성현 선수가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전국적으로 군산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박성현 선수와 같은 체육 인재를 길러 낼 수 있도록 예체능․기능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인문계 학생들에 대한 지원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체육특기생을 둔 모 학부모는 “예체능 계열 학생의 경우 성과를 내기 위한 과정에서 수많은 노력과 함께 직간접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들 특기생들이 제대로 된 훈련을 받고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결과에 따른 장학금 지원보다는 훈련과정에서 지원되는 것이 합리적이며, 현재의 지원 방식은 우수인재 발굴과 양성에 한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인문계 학생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 대책은? =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 3%미만인 예체능과 기능 계열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장학금을 올해 하반기부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인문계에 지원되는 예산의 5% 가량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교육과정이 아닌 성과에 따른 장학금 형태로 지원될 것으로 예상돼 실효성에 대한 지적과 형평성 논란은 여전히 상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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