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선진 교육도시와 네트워킹을 통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제교육도시연합회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8일 군산시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 가입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문동신 군산시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국제교육도시연합회 본부를 직접 방문해 군산시의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제교육도시연합회 가입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IAEC는 1990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회 교육도시국제회의에서 마련된 교육도시헌장에 기초해 1994년 이탈리아 볼로냐의 제3차 회의에서 공식 창설됐으며, 현재 34개국 387개 도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남 순천, 경남 창원이 가입되어 있는 상태. IAEC 가입은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교육정책을 수립·운영하고 해당 국가의 교육도시로의 인정 등 국제교육도시헌장에 충족돼야 가능하며 군산시는 9월 중에 시의회 동의 내용을 포함한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IAEC 가입 후 회원도시들과 교육도시헌장에 기초한 프로젝트 공동참여, 교육도시 국제 정보 데이터뱅크(BIDCE)를 활용한 평생교육정책 및 프로그램공유 등 교육 선진도시들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평생학습도시로서의 활동을 비롯한 사회·문화·경제 전반에 이르는 교류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8월 14일에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하는 ‘2008년 도시대상’에 교육과학 부문에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