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 실무인력을 양성 공급하기 위해 학과와 학제를 개편한 군산대학교가 이번에는 새만금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과감하게 대학 체질과 체제를 개편하고 특성화에 나섰다. 2011년 로컬탑(Local Top), 2018년 내셔널탑(National Top), 2025년 글로벌탑(Global Top)을 목표로 하는 “다이나믹 KNU 비전”을 제정해 필수 visionary 양성과정, 외국어능력 향상 특성화 프로그램, 멘토식 평생학습지도, 학과자율 경영체제 보장, 자체평가 시스템 등을 운용해 온 군산대는 군산과 새만금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실무인력을 양성 공급하기 위해 새만금 지역에서 중점 육성하려는 분야를 토대로 전북 지역, 호남지역 광역 경제권 선도사업을 감안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설정했다. 특성화된 분야는 군산을 포함한 새만금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사업과 연계되어 있다. 이에 군산대는 새만금 개발이 완료되면 7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새만금 지역에서 필요로 할 인력의 40%를 충당헤 취업률 100%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대에서 특성화하려는 분야는 △자동차/조선/항공산업 △부품소재/IT융합산업 △생물/식품산업 △환경/에너지 △해양레저/관광 △국제비지니스 등이다. 이들은 모두 전라북도 전략사업과 전북의 생산 및 기술기반, 한국의 유망산업 등을 포함해 전략산업의 관점에서 본 새만금 유망산업과 관련이 있다. 특성화 분야를 위한 군산대의 중점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중단기적 전략으로 특성화 분야의 발전을 선도할 핵심학과(학부,전공)에 집중적인 지원을 벌여 해당분야의 전체적인 발전을 선도하도록 유도하고, 중간 평가제도를 도입해 정기적인 평가를 할 예정이다. 또 분야별 핵심전공으로 선정돼 중점지원을 받는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통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피드백은 특성화 성공가능성을 높여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성화 분야별 핵심 학과는 중단기적으로 목표연도인 2018년까지 전국 경쟁력 상위 10% 이내에 위치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군산대의 모든 전공이 특성화와 연관 발전해 지역에서 최우수권에 속하고 전국적으로도 상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군산대는 다양한 교과와 학과특성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비전있는 대학생활 설계”와 “평생학습전략”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정해 학과별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략짜기 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 과목을 통해 학생들은 수학목표와 조기진로결정, 로드맵 작성, 자기관리 및 학습성취도 향상, 구체적 학습 스타일 점검, 시간관리법, 학습동기 업로드 등 자기 자신을 관리하기 위한 플랜을 직접 짜고 비전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군산대는 지역특성에 맞게 학제를 개편하고 조선공학과, 물류학과, 해양경찰학과 등을 신설해 2009학년 수시 모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해양레저나 관광 등 다양한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어서 새만금의 중심대학인 군산대의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