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수초등학교(교장 전원길)가 다목적실에서 오감만족 서수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성대하게 열었다. 4일 오후 2시 30분 서수면 기관장들과 학부모, 학교 인근 할아버지와 할머니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한마당 축제는 기념식에 이어 학습발표회와 경로잔치가 펼쳐졌으며, 선동서동풍물패와 서수농악단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라북도 교육감배 수영대회에서 당당히 1위로 입상한 4학년 남은영 양에게 장차 서수초등을 빛낼 꿈나무로 격려하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전원길 서수초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함으로써 행복을, 선생님은 학생들을 가르침으로써 보람을, 학부모는 학교교육에 대해 감동을, 지역주민에게는 신뢰를 심어주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원익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건이 어려운 서수초등학교에서 학습발표회와 경로잔치를 병행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행사를 마련한데 대해 치하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학교교육에서 웃어른을 공경하는 풍토를 더욱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습발표회는 전시부와 공연부로 나누어 발표했으며, 전시부에서는 전교생 57명이 가을 풍경을 도화지에 담아 채색한 그림과 동시, 자신이 부모님께 쓴 편지와 부모님이 직접 답장한 편지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또 6학년 김한솔 군과 이지현 양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에서는 담임교사와 틈틈이 익힌 기악합주, 노래, 춤, 무언극, 치어댄스, 난타, 마술 등이 선보였다. 이어 열린 경로잔치에서는 군산YMCA 이원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출연해 노래와 춤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으며, 학교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다과상으로 참석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서수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 교육을 위해 이 같은 경로잔치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