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이희연)가 급변하는 채용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들의 자기개발과 취업에 필요한 교육․훈련, 취업준비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08년도 군산대 졸업생 취업률이 79.7%로 지난해 56.9%에 비해 22.8%가 향상됐다. 특히 2008년도는 책임지도교수제의 시행으로 취업률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것은 전국 25개 국․공립대학교(교대, 기술대 제외) 중 1-2위의 최우수 취업률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규직 취업률(45.1%)에 있어서도 호남지역 국립대학 중 1-2위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취업률이 크게 개선된 데는 2008년도부터 강화된 책임지도교수제의 시행과 전라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누리사업의 효과와 공학인증교육체제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군산대학교의 공과대학은 대부분의 전공이 누리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5개 전공이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공학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공학인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으로 군산대학교 공과대학의 정규직 취업률은 57.2%를 기록했다. 군산대학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체취업률 100%와 정규직취업률 75%를 목표로 정하고 있으며, 보다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이 원하고 기업이 만족하는 최우량의 취업품질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2007년도 4년제 대학 취업률 현황과 07, 08년도 군산대학교 취업률> 구분 전체 정규직 2007-전국 C그룹 68.9% 47.9% 2007-호남권 64.7% 41.4% 2007-군산대학교 56.9% 41.4% 2008-군산대학교 79.7% 45.1% 특히 군산대의 취업을 총 책임지고 있는 학생종합인력개발센터(센터장 이성수)는 진로지도 프로그램과 취업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취업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진로지도 프로그램으로는 본인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정하고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직무능력검사(인․적성검사) 및 직업심리검사(직업선호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1학년부터 졸업 때 까지 학생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해 스스로 준비하게 함으로써 성공적인 사회진입을 돕는 ‘상시진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자아탐색을 통한 진로 의사결정과 취업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을 익히고 연습하며 합리적인 진로․직업선택 방법 획득과 구직기술 향상 등에 도움을 주고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과 효과적인 면접과정 등의 체험을 통해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CAP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취업지원 및 육성프로그램으로는 취업교과목(2학점), 계열별 취업캠프와 영어캠프, 취업박람회, 취업동아리, 취업포트폴리오/블로그 경진대회, 면접클리닉교실, 단기취업특강, 청소년직장체험, 공무원 준비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6일 군산대와 군산시, 군산클러스터추진단이 공동 주최한 ‘2008 군산시 & 군산대학교 열린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려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오전부터 몰리기 시작한 구직자들의 행렬이 행사 내내 끊이지 않아 총 3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박람회에는 현대중공업, 세아베스틸, 타타대우상용차 등 군산 소재 우수 구인 기업 30여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총 150여명이 1차 면접을 통과했고 60여명이 현장에서 채용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맞춤형 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들이 참가 기업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뒤 해당기업 지원 구직자에게 필요한 이력서, 면접대비 등 구체적인 취업 컨설팅을 해주어 자신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취업경쟁력을 높이려는 구직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새만금사업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등 관련 대형사업과 대기업이 유치되면서 군산대학교가 대단한 호기를 맞게 됐다. 세계경제의 위축으로 인한 국내 산업·고용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군산의 신규투자와 고용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대학교 졸업생은 과거에 대부분 수도권 지역으로 취업했고, 현재도 그러한 동향이 남아 있다. 그러나 유수의 대기업이 군산에 위치하고 있고, 건실한 협력업체들이 군산에 들어오고 있으므로 우리 졸업생이 멀리 취업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게 관련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군산대학교는 지역 업체와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체와의 기술협약, 맞춤형 교육, 실무실습, 인턴실습 등을 실시하고 이를 더욱 확대해 내실을 기함으로써 기업이 원하는 졸업생을 배출하고, 군산대학교 졸업생이 지역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대학의 우수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가늠자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연구실적과 취업실적이다. 연구실적이 탁월한 명문대학이 아니라면, 취업실적으로서 대학교의 품질을 평가할 수 있겠다. 2008년도 비정규직 포함한 전체 취업률 79.7%로서 국립대학교 최상위의 취업률을 달성한 군산대학교는 2012년도까지의 목표인 정규직 취업률 75% 이상을 달성해 졸업생의 능력품질을 기업으로부터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취업우수 대학이 되길 다짐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