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대졸 청년 일자리의 창출이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출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이어서 국제적인 경제상황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어 경제적으로 산업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업체들의 신규 투자와 고용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때에 군산대가 마련한 취업률 향상 대책은 무엇이고, 취업준비생들이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이성수 군산대 학생종합인력개발센터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최근 3년간 군산대 졸업생들의 취업률 현황은 어떻습니까? =군산대학교의 2008년도 4월 1일 기준 취업률은 79.7%입니다. 국내 모든 대학의 취업률 통계에서 상위그룹에 속하며, 특히 일반 국립대학교 중에서는 최상위에 해당합니다. 2007년도의 56.9%에 비해 22.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보다 높은 취업률과 우량의 취업실적으로 학생의 자긍심과 학교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학교본부와 교수진이 일심 단결한 결과입니다. ◇군산대의 올해 취업률 향상을 위한 종합 대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 최상의 취업은 졸업생과 기업이 만족하는 취업입니다. 군산대는 기업이 만족하는 취업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도부터 시행해 오던 ‘책임지도교수제’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모든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가 배정됩니다. 지도교수는 배정된 학생을 책임지고 상담·지도하고 최종적으로는 취업지도까지 담당해야 합니다. 책임지도교수제는 학생을 상시로 밀착지도해 목표의식과 자기계발에 대한 자발적 의지를 갖고 스스로 발전해가는 능동적 학생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본 배경입니다. 자발적 목표의식은 학생을 스스로 노력하게 하고, 기업에서 원하는 진취성, 도전성, 창의성, 성실성을 갖추게 해 줍니다. 취업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일수록 기업에서 원하는 정신과 실력을 갖춘 학생을 배출해야 합니다. 이러한 책임지도교수제를 통해 군산대 졸업생은 품질이 인증된 학생이라는 등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현재 부각되고 있는 기업과 대학 간 맞춤형 교육은 어느 정도 추진되고 있는지 궁급합니다. = 건축공학과를 비롯한 공과대학의 맞춤형 교육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전 학과의 맞춤형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계자동차분야를 비롯한 산업디자인학과와 IT관련분야 학과 등으로 확대되면서 전 학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취업을 앞둔 졸업생들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한 말씀. = 학생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취업캠프, 취업포트폴리오, 3분스피치 경진대회 등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서 항상 놀라움과 감동을 받습니다. 이들 학생은 자신과 진로에 대한 목표의식을 갖고 스스로 자기계발해서 이미 서울의 명문 대학생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뚜렷한 목표의식은 여러분과 우리 사회 모두가 성공하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