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김상표 교수(47)가 마셜 그로스만 회의(Marcel Grossmann Meeting)의 국제위원(ICC)으로 선임됐다. 마셜 그로스만 회의는 천체물리, 상대성이론, 중력 및 우주론 분야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으며, 매회 전 세계에서 1000여명이 넘는 학자들이 참가해 해당 분야의 최신 정보를 교환해온 정평 있는 국제적 학회이다. 김 교수는 내년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12차 회의에 참석해 2012년에 열리는 13차 MG 회의의 한국유치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임된 한국측 MG 국제위원은 김상표 교수와 한양대 물리학과 이현규 교수. 김 교수는 최근 중성자별, 쿼크별, 극광시설 등에서 일어나는 강력한 전자기장 이론에 관해 활발한 연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위원에 선임됐다. 특히 김 교수는 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적 학술지인 Physical Review D에 6편의 논문을 발표해 70여 회 이상이 국제학술지에 인용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한편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펜실바니아 주립대학에서 물리학전공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앨버타 대학 초청교수, JKPS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물리학회 천체물리학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