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힘겨운 연말연시임에도 군산교육 발전을 기원하는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어 군산시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서 공동 지원하는 교육사업이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주말학력신장프로그램 개강식에서 강사로 참여하는 서울 종로학원 본원 강경관 선생님 등 6명이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들은 “학업에 전념하는 주말반 학생들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군산시의 뜨거운 열정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군산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문동신 시장도 특강료 15만원을 기탁했으며, 다산목민시상금 500만원, 지역경제활성화 유공시상금 100만원, 징수 우수시상금 200만원 등 군산시청 공무원들의 장학금이 줄이어 총 2695만원이 기탁됐다. 이에 앞서 유귀옥 군산시여약사회장 200만원, 채홍석 신흥초등학교장 500만원, 금강방송(주)에서 1000만원, 이윤범 호원건설 대표이사가 2007년 500만원 기탁에 이어 올해에도 500만원을 기탁했다. 시는 당초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했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탁금 등 각계각층의 지원으로 총 110억8000만원이 모금돼 안정적인 교육사업 추진기반을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학금 기탁에 힘입어 군산고등학교의 개방형 자율학교,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각종 중앙부처 및 도 공모사업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함으로써 공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중학생 고입 연합고사 평균 점수가 193점에서 196점으로 3점 상승하고,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가 2008년 4명에서 2009년 7명으로 증가하는 등 군산시의 교육지원사업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