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에 공모하기로 해 원도심 지역인 월명동에 평행학습관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16일 문동신 시장은 월명동사무소에서 열린 주민과 간담회에서 “군산시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공모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월께로 예상되는 이 사업에 시가 선정되면 전북에서는 최초로 교육․문화․행정의 복합시설인 ‘평행학습관’ 신축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다양한 교육과 문화를 많은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국토해양부 주관의 ‘2008 도시대상 교육․과학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해 30%의 평가점수를 반영 받을 수 있어 선정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날 월명동 주민들은 월명동주민센터와 여성교육장 옛시청 제3청사 부지를 통합해 해당지역에 평행학습관을 건축하자고 제안했다. 이들 주민들은 해당지역에 평행학습관이 들어서면 이곳을 찾는 발길이 많아져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내에 내제돼 있는 다양한 문화화 연계한다면 그 활용성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행학습관은 문화생활과 스포츠, 미디어, 어학, 요리, 예술(공예, 미술, 국악 등)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학습하는 공간으로 국제교육도시에 걸맞는 평생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다. 또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의 문화 학습을 통해 활성화를 꾀할 수 있어 향후 군산지역 인구 증에 따른 평생학습 수요확대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박정희(바산거구) 의원은 “해당지역에 평행학습관이 들어서면 여성교육장의 기능전환과 함께 월명동사무소․자치센터․평행학습관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교육․문화․행정시설 복합화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며 월명동지역에 건립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해당지역은 내항 일원의 산업유산과 박물관 건립이 예정돼 있는 만큼 문화공간벨트화 사업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평행학습관은 반드시 원도심지역인 월명동에 건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명동 주민들의 바람대로 월명동주민센터․여성교육장․옛시청 제3청사 부지를 통합해 평행학습관이 지어질 경우 2609m²의 대지에 지하1층 지상4층의 연면적 4100m²의 규모로 지어지게 되며, 70억원 가량의 예상되는 제원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지원금 20억원과 월명동 주민센터 건립비용 45억원, 시부담 5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