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종 군산동고 교장<위 사진 왼쪽>이 30일 오전 군산시장실에서 문동신 시장에게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오 교장은 이 자리에서“교육자의 한사람으로 군산시의 노력에 항상 고마운 마음이 있었는데 2월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미약하나마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최근 교육에 대한 희망과 열정이 군산교육계 전반에 감지되고 있는 만큼 명품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시장은 “그동안 군산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 주신 것은 물론 지역 학생들과 후배 교사들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양한 인재가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언하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교장은 이에 앞서 군산동고 졸업생중 우수대 합격생들에게 300만원, 모교인 신태인 중에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인 학교 사랑을 살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중등교장단 회장으로 활동 중인 오 교장은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애향인으로, 2006년 9월 군산동고 교장으로 부임했다. 신태인중과 전주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1972년 교단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학생을 자녀처럼 사랑하고 학생에게 존경받는 교사상 정립에 스스로 실천한다는 자긍심으로 37년 외길을 걸어온 참교육자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