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시 수송지구에 대규모 공동주택들이 완공돼 주민들이 입주함에 따라 증가일로인 수송동지역 전입생들의 수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산교육청은 지난달 초 초등학생들의 전입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이들의 수용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산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푸른솔학교와 미장초등학교 등 신설 예정학교의 조속한 건축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지만 부지 매입과 예산마련 등에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이어서 수송초등학교 운동장에 임대교실을 임시 설치해 신설학교 건축 때까지 우선 늘어나는 전입생들을 수용키로 했다. 1일 군산수송초 운동장 한쪽에서는 이 임대교실 설치 작업<위 사진>이 진행됐다. 컨테이너형태의 이 임대교실은 2층 규모로 모두 10여개 실 정도가 설치돼 이달부터 수송지구 전입생들의 학습공간으로 활용된다. 한편 군산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수송지구 내 신설학교가 하루속히 건축될 수 있도록 현안사업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며 "정확한 전입생 규모 파악과 수용대책 마련 등을 위해 학부모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