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유학시험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한 전북외고 최연지(사진)양이 일본 동경의 6대 명문대학인 릿쿄대학교 관광학부에 최종합격 통지서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유학시험(EJU)은 청해, 청독해, 독해 3개영역으로 나눠 치러지고 있으며 이 시험에서 최 학생은 세계 각국에서 온 응시자 2만1367명 중 400점 만점에 389점을 획득, 전 부분에 걸쳐 최고점을 얻어 당당하게 1위(일본학생지원기구JASSO발표자료)를 차지했다. 최 양은 3년 간 일본어교과 교과우수상을 비롯 일본어능력시험(JLPT)에서 1급을 획득한 바 있다. 강미영 교사(일본어 담당)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1, 2학년 때에 공인어학성적의 취득과 외국어에 대한 기초를 튼튼히 하고, 3학년 때에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해당 대학의 전형에 맞춰 에세이와 모의 면접을 꾸준히 준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릿쿄 대학은 동경 6대 대학 중 하나로 1874년 미국의 윌리암스 선교사가 설립해 올해로 개교 135주년을 맞이하는 일본의 명문사립대학이다. 최 학생은 “앞으로 일본의 관광산업, 호텔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관광 산업에 대한 지식을 쌓아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에 밑거름이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북외고는 재학생들에게 TOEFL, TOEIC, TEPS를 비롯해 DELE(스페인어인증), JLPT(일본어인증), HSK(중국어인증) 등의 공인어학성적을 갖도록 하는 외국어능력인증제를 운영하는 등 유학선발 시험에서 큰 강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