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습지의 날(2월2일)에 학생봉사활동 실천 모범학교로 선정된 군산영광중학교(교장 배왕철)가 12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군산영광중은 현 교육과정에 주어진 봉사활동 시간을 충실하게 수행,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사회봉사정신을 함양시킨다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그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시한 공로가 인정됐다.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금강하구, 은파관광지, 월명공원 등 모두 60여 차례에 걸쳐 6000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봉사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주변 습지의 쓰레기 및 오물제거 활동▲하천 및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활동(사진전․홍보피켓활동 등)▲불법 낚시에 대한 자제 분위기조성 활동▲겨울철새먹이주기 활동등을 펼치며 시민들의 동참과 호응을 이끌었다. 하천사랑본부 관계자는 “일부 학교와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형식적이고 교실수업 만을 우선으로 하는 측면이 있다는 여론의 분위기에서 군산영광중의 성실한 봉사활동 참여방침은 높게 평가되고 귀감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학교단체 환경부장관 표창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표창수여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전주지방환경청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