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교육 행정을 견제 감시하고 교육발전을 이끌기 위해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제6대 전북교육위원 선거가 내년 6월 2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제5대 도교육위원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지만 직선제로 바뀐 제6대 교육위원 선거에 나서려는 인사들의 움직임이 새해 들어 두드러지며 교육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6대 전북도 교육위원 선거는 종전 교육위원 등의 선출방식과 달리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로 바뀐 것. 이에 따라 선거구 확정이 미궁속인 상태에서 단지 종전 9명의 위원선출을 5명으로 줄여 선출한다는 방침만 정해져 출마 후보들의 행보를 다소 어렵게 만들고 있다. 도교육위원 선거의 입후보 자격은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에 의거 ▲학식과 덕망이 높은 자 ▲시ㆍ도의회 의원의 피선거권이 있는 자 ▲후보자 등록일로부터 과거 2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 ▲교육 또는 교육행정경력 10년이상 이나 양 경력의 합이 10년 이상 있는 자 이다. 이를 감안할 때 출마자들은 종전과 같이 대학교수를 비롯해 전․현직 교육장과 일선 학교의 교장, 교사, 학교운영위원 등 교육경력을 지닌 교육계 안팎의 인사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교조 전북지부도 지난 5대 선거에 이어 내년 6대 선거에도 지지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군산지역에서는 모두 6~7명 정도의 인사가 자천타천으로 내년 교육위원 선거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3선과 재선에 각각 도전하는 현 박용성(64) 위원과 김중석(61) 위원의 수성에 맞서 이위성(62) 현 군산중 교장의 출마, 김영문(68) 전 교장과 김재호(56) 전 교사 등의 재출마 등에 시선이 모아진다. 여기에 전교조 전북지부가 지지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량감 있는 교육계 인사의 신중한 출마여부 검토 움직임이 거론되는 등 올 한 해 교육위원 출마자들의 동향이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