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6만 초·중학생이 치른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군산지역 초·중학생들의 실력이 3-4년 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 단위로 공개한 이번 평가결과에 따르면 군산지역 초등학교 6학년 보통학력 이상 학생의 교과별 비율과 순위는 국어 86.8%로 21위, 사회 75.6%로 22위, 과학 87.4%로 36위, 수학 83.8%로 48위를 차지해 대부분의 교과가 상위권에 속했다. 전북도내 16개 지역교육청의 학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학·과학 2위, 국어 3위, 사회·영어 4위를 차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학생의 교과별 비율과 순위는 전국에서 국어 65.8% 23위, 사회 61.8% 49위, 과학 59.2% 41위, 수학 56.1% 23위를 차지했다. 전북도내에서는 국어 2위, 사회·수학·과학 3위, 영어 5위를 차지했으며 5개 교과 평균은 59.8로 전주 66.8, 익산 56.2와 비교해 성적이 익산 평균을 넘어서 이제는 전주 학생들과 겨뤄야할 정도로 학력이 신장됐다. 이러한 결과는 문원익 교육장이 부임한 이래 그동안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학력신장프로그램 운영, 1:1 멘토링 사업, 내실있는 방과후학교 운영,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사업전개, 독서ㆍ논술교육과 창의성교육, 수월성교육 실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수업과 영어체험학습센터를 활용한 생활중심의 살아있는 영어교육 및 휴가 중 영어캠프 운영 등 주위의 이목을 끄는 학력신장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일선학교에서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교사들이 수업에 열성을 갖고 노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공개됨으로써 그동안 군산의 학부모들이나 시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했던 군산 학력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말끔히 걷어내게 됐다. 문 교육장은 “그동안 학생교육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교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2009학년도에는 ‘좋은 학교만들기’를 주요업무추진계획의 모토로 정하고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학습부진학생지도, 영재교육, 교육복지사업추진, 다양한 영어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보다 밀도 높은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학교 환경 개선 사업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