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전북도내 최초로 인문계 고등학교에 7명의 원어민 영어교사를 확대 배치한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18일 군산시청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학교현장에서 현지언어를 체험하며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학교에서 사업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영어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지난 2007년에는 3명, 2008년 6명을 중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초등학교 3명, 중학교 10명, 인문계고등학교 7명 등 총20명(총사업비 8억원)으로 확대지원하며, 고등학교에 원어민교사를 지원한 것은 군산시가 도내에서 유일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