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은 제90주년 3.1절을 맞아 28일 지역 내 초등학생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짓기와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어린이들에게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기념식과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를 동시에 시행한 이날 행사는 3 ․ 1 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해 민족의 단결을 굳게 하며, 당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수호하고자 했던 우국충정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또 한강이남 호남 최초의 거사 이자 전북 지역에서 최고 많은 순국자를 낸 군산 3 ․ 5 독립만세 운동을 기념하며 후손들에게 그 뜻을 널리 알려 민족의식을 고취함은 물론 애국심을 함양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글짓기 및 그리기 부문에 걸쳐 각 학교별로 우수 학생을 추천 받아 구암교회와 군산 3.1운동 기념비 광장에서 열렸다. 심사 결과 우수학생에게는 각 분야별로 다수의 교육장상이 시상될 계획이다. 문원익 교육장은 “이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우리 어린이들이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3․1 운동의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수호하고자 했던 선인들의 숭고한 뜻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