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디자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사)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가 주최한 ‘지역대학 환경디자인 인재양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전군백리길을 문화공간으로 디자인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산대 산업디자인전공은 이달부터 1년간 3000만원을 지원받아 강의실 내 컴퓨터시설 확보 등 수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외 전문교수진을 구성해 팀티칭 프로젝트 심화수업을 추진하며 그 결과를 책으로도 출판할 예정이다. 특히 1년 동안 수업을 통해 “전군백리, 문화를 피우다”란 주제로 전주-군산 간 번영로의 생산적 문화재생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디자인을 연구 개발하게 된다. 또한 산업디자인전공 3학년 학생 30여명, 참여작가 및 지역전문가(지역주민), 디자인전문가(PMC팀), 행정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으로 스튜디오가 형성돼, 이번 사업은 지역커뮤니티의 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군산대 산업디자인전공의 문화환경디자인연구소(소장 김병옥 교수)는 앞으로 국내외 전문교수진(7명 내외)을 구성해 리서치, 워크숍, 세미나, 아트 ․ 디자인 ․ 건축을 연계한 다원적인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미국 뉴욕의 지역 공간재생 비영리단체인 PPS의 참여도 예상돼 국제적인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과 연계해 산업디자인전공은 3학년 문화환경디자인 수업과정에 “PMC(People Make City) 길 재생 프로젝트”를 도입한다. PMC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시행의 공공디자인을 통한 생산적 ‘길’ 재생 프로젝트로 2008년에는 옥천·태안을 대상으로 시행해 성공한 바 있고, 올해는 군산과 고창이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