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29일 군산시청에서 원어민보조교사 20명, 영어교사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어민보조교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고국을 떠나 먼 타국에서 학생들의 학습지도에 몸담고 있는 원어민교사들을 격려하고 군산시정과 문화의 바른 이해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21세기 글로벌시대에는 세계 공통어인 영어실력이 학생들의 경쟁력”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대화 소통계기가 마련되어 미래의 글로벌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근무해온 한 원어민교사는 “오늘 학생들을 사랑하는 군산시를 보고 느껴 더욱 열심히 수업에 전념해야겠다고 다짐했으며 이런 교류의 장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영어 학습방법 개선으로 조기유학과 해외연수를 대체하고 영어공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지난 2007년에는 3명, 2008년 6명을 중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또한 2009년에는 초등학교 3명, 중학교 10명, 인문계고등학교 7명의 총20명 (총사업비 8억원)으로 확대지원하며, 도내에 유일하게 인문계 고등학교에 원어민교사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향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원어민 교사 확충하고 농어촌 지역 화상영어 교육실시 등 외국어 교육기반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