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야구단(구단주 서영종)이 지난 2일 군산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두 번째 경기를 호원대학교 날로 지정, 야구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기아타이거즈는 호원대가 지역의 명문 사학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강희성 총장을 시구자로, 이석항 총학생회장(법경찰학부 4년)을 시타, 서동석 총동창회장을 포수로 선정,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친근감과 재미를 더했다. ‘이웃과 지역에 기쁨과 희망을 주는 대학’이란 호원대학교의 슬로건과 기아타이거즈의 ‘팬과 함께하는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서로 맞아 떨어져 마련된 이번 행사에 관중들도 아낌없는 호응을 보냈다. 강희성총장은 “우리지역을 연고로 하는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 관람하는 학생과 교직원가족들을 위해 지원방법을 마련하겠다”며 “호원대를 응원해준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아타이거즈 대 한화경기에 호원대학교 대학야구단(감독 나창기)과 스포츠레져학부 학생들이 진행하는데 봉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